이제 그만 리스를 졸업하고 싶습니다.

오랜 투병생활 끝에 작고하신 아버지...

그 후로 나에게 남겨진건 빚더미...

직장 월급으론 생활이 힘들어 배달판에 뛰어들게

되었네요.

힘들었던 생활을 뒤로하고 힘내서 다시 일어나자

다짐하며 서울로 상경했건만 녹록하진 않습니다.

암울해지는 배달시장과 더불어 점점 줄어드는 수입..

먹을거 입을거 아끼고 잠 줄여가며 아둥바둥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가는 리스비..

좋은 기회가 되어 이것도 아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내 생활이 나아지진 않겠지만

퇴근 후 여유롭게 치킨에 맥주한잔..

요즘같이 날 좋을때 일이 아닌

나를 위해 스로틀을 당길 수 있는...

그런 날이 조금은 앞당겨 질 수 있겠지요.

혹시라도 금번 이벤트와 인연이 닿게 된다면

내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피돌이를

나의 재산1호로서 애지중지 아끼며

조금은 더 힘을 내고...

조금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