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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
강*경 , 작성일 : 2023-04-26, 조회수 : 287 |
2018년...
우연처럼 아내를 만나고..연인이 되고...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다보니 바로 사랑스러운 아들까지 생겼네요..
그런데...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들을 맞이하다보니..
이런저런 돈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당장 아내의 병원비부터...조리원...등등...
돈이 없어 힘들어하는 나를 잘아는 아내는 걱정없을꺼라고..다 해결될꺼라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었지만..
현실에서는 저를 너무 옥죄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대출을 받게 되면서 빚이 점점 불어나더니...
급여를 받을때마다 갚고는 있지만..줄어들지 않더군요...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직면하게 되더군요..참..빚이라는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한때는 아들 간식조차 사줄 돈도 없고..지갑안에..계좌안에...몇천원뿐인 제 자신을 보니..
정말 한심스럽고..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함이 앞서더군요..
그때까지도 몰랐습니다..아내의 옷이..신발이..매번 같은걸 입고 신고 하는지를...
책임이라는....아버지라는 무게..남편의 무게...너무 많이 느끼는 상황이였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습니다..
도피하려고 했던 어리석은 생각이였조...
그래도 집에 들어가면 활짝 웃어주는 아들과 고생했다는 한마디를 해주는 아내를 보니..
힘이 나더라구요...
그때 마음을 먹었죠...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가족은 내가 지키겠다고...
그러다가..약 두달전에..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병원을 찾았는데..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
가뜩이나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세상이 맘대로 되지 않네요...
약값에..진료비...검사비...납부할 돈도 없어 보험도 실효.해지 되어 있는 상황인데..저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이...
이렇게 된거...그나마 움직일 수 있을때에 머라도 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제 가족...지켜주고 싶습니다..마트에서 장볼때..먼가 먹을때..눈치없이 돈 걱정 없이 하는게...꿈의 일부가 되어버렸네요...
바이크 하나 선물 주신다면 열심히 퀵 배송하면서 이뤄주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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