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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김*성 , 작성일 : 2023-04-13, 조회수 : 579

"to be or not to be"

있음이냐 없음이냐. 햄릿의 대사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세 남성입니다.

 

저의 꿈은 배우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라는 존재가 없어져도 될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3년전까진 저에겐 부모님과 누나가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새어머니와 함께한 가정은 저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이해하기 보단 인정하며 살아야 했던 집으로부터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가족이라 생각하며 의지한 누나는 저의 돈을 가지고 도망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혼자가 되었고, 

 

바깥에 나와 혼자 부딪쳐보니 사회라는 곳은 만만치 않았고, 꿈을 위해 살기보단 현실이란 틀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 살아간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이였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기가 찾아왔고, 주변엔 저를 도와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2-3가지 일을 하며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없어져도 되지 않을까?

나는 무엇이며, 가족이란 무엇일까?

다 그만 하고싶다.

 

그렇게 살고있다 우연치않게 스쿠터를 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달리다가 이대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원하게 스치는 바람에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살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렌트를 통해 배송업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쳐 일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다시 2개월전의 나 로 돌아갈까 걱정이 됩니다.

 

그러던 와중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바이크란 자살을 막아준 동기입니다.

 

바이킹에서 제공해준 바이크와 함께하며

다시 한번 살아가며 못 이룬 꿈도 꾸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바*킹
안녕하세요 바이킹 입니다. 소중한 사연 감사합니다.
김*성
어디다 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 없었는데, 마음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비회원